건강검진 결과에 크레아티닌이 높다면? | 신장기능 수치 쉽게 이해하기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크레아티닌이 높거나 eGFR이 낮다는 판정을 받으면 신장에 큰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됩니다. 신장은 기능이 어느 정도 감소하더라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검사 결과만 보면 불안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크레아티닌 수치가 한 번 높게 나왔다고 바로 만성콩팥병으로 진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검사 당시 수분 부족, 최근의 강도 높은 운동, 근육량, 육류 섭취와 일부 약물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크레아티닌이 검사기관의 정상 범위에 들어 있더라도 나이와 체격을 반영한 eGFR이 낮거나 소변에서 단백뇨가 확인되면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장기능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크레아티닌과 eGFR뿐 아니라 소변 단백, 혈뇨, 혈압, 당뇨병 여부와 과거 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건강검진 결과에서 크레아티닌과 eGFR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수치가 달라지는 이유와 언제부터 관리가 필요한지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건강검진에서 크레아티닌이 높다면 무엇을 의미할까요?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에너지가 사용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노폐물입니다. 혈액 속 크레아티닌은 대부분 콩팥을 통해 걸러진 뒤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따라서 콩팥의 여과 기능이 감소하면 혈액에 크레아티닌이 남아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레아티닌은 신장기능에 의해서만 결정되지 않습니다. 개인의 근육량과 나이, 성별, 체격, 식사와 운동 상태도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신장기능이 정상이어도 상대적으로 높게 측정될 수 있고, 고령자나 근육량이 적은 사람은 신장기능이 감소했는데도 크레아티닌이 크게 높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이 높으면 신장기능 저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하지만, 한 번의 수치만으로 만성콩팥병을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이전 결과와 비교하고 eGFR, 소변검사와 동반질환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크레아티닌이 높아질 수 있는 원인
- 신장기능 감소
급성신손상이나 만성콩팥병 등으로 콩팥의 여과 기능이 감소하면 크레아티닌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 탈수와 수분 부족
설사와 구토, 발열, 땀을 많이 흘린 상태 또는 수분 섭취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일시적으로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 강도 높은 운동
검사 전에 격렬한 근력운동이나 장거리 운동을 했다면 근육 대사의 영향으로 크레아티닌이 변할 수 있습니다. - 근육량과 체격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평균보다 크레아티닌이 높을 수 있으며, 반대로 근육량이 적은 사람은 낮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 최근 식사
검사 전에 익힌 육류를 많이 섭취한 경우 일시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약물과 건강기능식품
일부 진통소염제, 항생제와 보충제 등이 신장기능이나 크레아티닌 측정값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인 제품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 요로 폐쇄나 다른 질환
요로결석, 전립선질환, 심부전, 심한 감염 등도 신장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검사 전날 운동을 많이 했거나 수분 섭취가 부족했다고 해서 결과를 무조건 일시적인 변화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과거보다 수치가 뚜렷하게 상승했거나 eGFR이 함께 감소했다면 의료진과 재검사 필요성을 상담해야 합니다.
크레아티닌 정상 범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의 참고 범위는 검사기관과 검사 방법, 성별과 근육량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확인한 하나의 정상수치보다 자신의 건강검진 결과지에 표시된 검사기관의 참고 범위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결과지의 기준을 조금 넘었다고 곧바로 심한 신장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정상 범위 안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신장기능이 완전히 정상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신장기능은 크레아티닌을 바탕으로 계산한 eGFR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GFR은 무엇이고 크레아티닌과 어떻게 다를까요?
eGFR은 추정 사구체여과율을 의미합니다. 사구체는 콩팥 안에서 혈액의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주는 작은 필터 역할을 합니다. 사구체여과율은 콩팥이 일정 시간 동안 혈액을 얼마나 잘 걸러내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실제 사구체여과율을 건강검진에서 직접 측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혈청 크레아티닌과 나이, 성별 등을 이용해 추정값을 계산합니다. 이것이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확인하는 eGFR입니다.
| 검사항목 | 의미 | 일반적인 해석 방향 |
|---|---|---|
| 크레아티닌 | 근육 대사 후 발생해 콩팥으로 배출되는 노폐물 | 높아질수록 신장 여과 기능 감소 가능성을 확인 |
| eGFR | 크레아티닌 등을 이용해 추정한 콩팥의 여과 능력 | 낮아질수록 신장기능 감소 가능성을 확인 |
| 소변 단백·알부민 | 콩팥 필터의 손상 여부를 평가하는 지표 | 반복해서 검출되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음 |
| 소변 잠혈 | 소변에 혈액 성분이 있는지 선별하는 검사 | 지속되거나 단백뇨·기능 저하가 동반되면 원인 평가 필요 |
eGFR 수치는 어떻게 해석할까요?
대한신장학회는 정상적인 사구체여과율을 일반적으로 분당 약 90~120mL 정도로 설명합니다. 다만 eGFR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할 수 있고, 한 번의 결과만으로 질환 여부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 eGFR 범위 | 일반적인 의미 | 확인할 사항 |
|---|---|---|
| 90 이상 | 여과 기능이 정상 또는 높은 범위일 수 있음 | 단백뇨나 구조적 이상이 있는지 함께 확인 |
| 60~89 | 경미하게 낮은 범위일 수 있음 | 나이, 과거 수치, 소변검사와 동반질환을 함께 평가 |
| 45~59 | 경도에서 중등도의 기능 감소 가능성 | 반복검사와 원인 평가 필요 |
| 30~44 | 중등도에서 중증의 기능 감소 가능성 | 신장내과 진료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 |
| 15~29 | 심한 신장기능 감소 가능성 | 신장내과의 전문적인 평가와 관리 필요 |
| 15 미만 | 매우 심한 기능 감소 가능성 | 신속한 전문 진료 필요 |
위 표는 eGFR의 일반적인 분류를 이해하기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eGFR이 60 미만으로 한 번 측정됐다고 즉시 만성콩팥병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eGFR이 60mL/min/1.73㎡ 미만인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만성콩팥병 진단 기준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반대로 eGFR이 60 이상이더라도 단백뇨나 혈뇨, 영상검사에서 확인된 콩팥의 구조적 이상이 일정 기간 지속되면 만성콩팥병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eGFR 숫자만 확인하지 말고 소변검사 결과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 □ 크레아티닌 수치와 검사기관의 참고 범위를 확인했습니다.
- □ eGFR 수치를 확인했습니다.
- □ 이전 건강검진 결과와 비교했습니다.
- □ 소변 단백과 잠혈 결과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 □ 혈압과 공복혈당 또는 당화혈색소를 확인했습니다.
- □ 검사 전 탈수, 격한 운동과 육류 섭취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 □ 복용 중인 약과 건강기능식품을 정리했습니다.
- □ 결과지에 표시된 재검사 또는 진료 권고를 확인했습니다.
크레아티닌과 eGFR 수치는 언제부터 관리가 필요할까요?
신장기능 결과는 한 번의 숫자보다 변화 추세가 중요합니다. 현재 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이전보다 크레아티닌이 계속 상승하거나 eGFR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은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혈압이나 혈당이 높으면서 eGFR이 감소했거나 단백뇨가 함께 확인됐다면 신장기능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GFR이 60~89라면 모두 신장질환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eGFR이 60~89인 경우에도 단백뇨나 혈뇨, 콩팥 구조 이상이 없고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나이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추적관찰할 수 있습니다.
다만 비교적 젊은 사람에게서 원인 없이 낮게 측정됐거나, 당뇨병·고혈압·심혈관질환이 있거나, 소변검사 이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추가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단순히 정상 또는 비정상으로 구분하기보다 개인의 위험요인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eGFR이 60 미만이라면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eGFR이 60 미만으로 확인되면 일시적인 변화인지 지속적인 신장기능 저하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탈수, 감염, 약물, 요로 폐쇄와 같은 원인으로 갑자기 감소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이 현재 상태에 따라 재검사 시기를 결정합니다.
같은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콩팥병 가능성을 평가합니다. 이때는 혈액검사뿐 아니라 소변 알부민 또는 단백 정량검사, 혈압, 혈당과 필요에 따라 신장초음파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이 정상이어도 확인이 필요한 경우
- 건강검진에서 단백뇨가 반복해서 확인된 경우
- 소변 잠혈이 지속되면서 단백뇨나 eGFR 감소가 동반된 경우
-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오래 치료하고 있는 경우
- 콩팥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 신장결석이나 반복적인 요로감염 병력이 있는 경우
- 한쪽 신장만 있거나 과거 신장 수술을 받은 경우
- 장기간 진통소염제나 신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검진 결과가 걱정된다고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거나 복용 중인 약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평소 복용약과 검사 당시 상태를 의료진에게 알리고 개인별 재검사 시기와 추가 검사 필요성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생활습관으로 신장기능을 관리할 수 있을까요?
크레아티닌이 높거나 eGFR이 낮게 나왔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조건 물을 많이 마시거나 특정 음식을 끊는 것이 아닙니다. 수치가 변한 원인을 확인하고 혈압, 혈당, 단백뇨와 복용약 등 신장기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탈수나 격한 운동처럼 일시적인 원인으로 수치가 변했다면 원인이 해소된 뒤 검사 결과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콩팥병, 당뇨병, 고혈압 등과 관련된 신장기능 저하는 생활습관만으로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진행 속도를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을 관리 목표로 삼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크레아티닌이 낮아질까요?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혈액이 농축되고 신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크레아티닌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때 적절한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물을 과도하게 마신다고 신장기능 자체가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심부전이나 진행된 만성콩팥병이 있거나 부종이 심한 사람은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사 결과가 걱정된다는 이유로 짧은 시간에 많은 물을 마시지 말고 평소 질환과 의료진의 지시에 맞춰 섭취해야 합니다.
짜게 먹는 습관을 줄이세요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혈압과 부종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콩팥의 작은 혈관에 부담을 주고 신장기능 저하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국물, 찌개, 젓갈, 가공식품과 배달음식의 섭취 빈도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저염식을 한다고 소금을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식품의 영양표시를 확인하고 국물은 적게 먹으며 가공식품보다 신선한 식재료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서서히 줄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단백질을 임의로 지나치게 제한하지 마세요
신장기능이 낮으면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하도록 권고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검사 수치가 조금 높다는 이유만으로 고기, 생선, 달걀과 콩류를 모두 끊으면 영양 부족과 근육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필요한 단백질 양은 체중, 신장기능 단계, 단백뇨, 당뇨병 여부와 영양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고단백 식단이나 단백질 보충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의료진에게 알리고, 제한이 필요한 경우 의사나 임상영양사와 상담해 개인별 식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과 혈당을 함께 관리하세요
고혈압과 당뇨병은 만성콩팥병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신장수치 이상이 확인됐다면 혈압과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결과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이미 고혈압이나 당뇨병 약을 복용 중이라면 임의로 중단하지 않습니다. 일부 혈압약은 복용 초기에 크레아티닌이나 칼륨 수치의 변화를 확인해야 하지만, 단백뇨가 있는 환자의 신장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약의 유지와 변경은 반드시 처방한 의료진이 결정해야 합니다.
진통소염제와 건강기능식품을 확인하세요
일부 진통소염제는 탈수 상태나 기존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신장기능 저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두통이나 관절통 때문에 진통제를 자주 복용한다면 약 이름과 복용 횟수를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한약, 운동 보충제, 크레아틴 제품과 여러 종류의 건강기능식품도 검사 결과 해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처방약이 아니더라도 복용하는 제품을 빠짐없이 정리해 진료 시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전 수분 부족이나 운동이 의심되더라도 결과를 스스로 정상이라고 판단하지 마세요. 이전 수치보다 변화가 크거나 eGFR 감소, 단백뇨가 함께 확인됐다면 의료진이 권고한 시기에 재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와 꼭 확인해야 할 사항
건강검진에서 크레아티닌이 높거나 eGFR이 낮게 나왔다면 가까운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먼저 상담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와 위험요인에 따라 신장내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 번의 검사 결과보다 이전 검사와 비교한 변화 속도가 중요합니다. 크레아티닌이 짧은 기간에 상승했거나 eGFR이 갑자기 감소했다면 급성신손상 가능성을 포함해 원인을 빠르게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에 해당하면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 eGFR이 60mL/min/1.73㎡ 미만으로 확인된 경우
- 이전 검사보다 크레아티닌이 뚜렷하게 상승한 경우
- eGFR이 반복 검사에서도 계속 감소하는 경우
- 단백뇨나 혈뇨가 반복해서 확인되는 경우
- 신장수치 이상과 함께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 얼굴이나 다리가 붓거나 체중이 갑자기 증가하는 경우
-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거나 소변을 보기 어려운 경우
- 요로결석, 전립선질환 또는 반복적인 요로감염 병력이 있는 경우
- 콩팥질환이나 젊은 나이의 신부전 가족력이 있는 경우
- 진통소염제나 신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을 자주 복용하는 경우
신장내과 진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경우
대한신장학회의 일차 의료용 만성콩팥병 권고에서는 eGFR이 30mL/min/1.73㎡ 미만인 환자에게 신장내과 전문 진료를 권고합니다. eGFR이 이보다 높더라도 급격한 기능 감소, 지속적인 단백뇨, 혈뇨와 기능 저하의 동반, 전해질 이상이나 유전성 질환 가능성이 있다면 전문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진료 의뢰 기준은 검사 수치뿐 아니라 환자의 나이와 기저질환, 변화 속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eGFR이 30 이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안심하거나, 60 미만이라는 이유만으로 심각한 단계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갑작스러운 증상이 있다면 빠른 평가가 필요합니다
소변량이 갑자기 크게 줄고 심한 부종이나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경우, 지속적인 구토나 심한 전신 쇠약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정기 외래를 기다리지 말고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옆구리 통증과 발열, 배뇨곤란이 함께 나타나거나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에도 요로 폐쇄나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증상의 정도가 심하면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합니다.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를 추가로 받을까요?
의료진은 건강검진 결과와 과거 수치를 비교한 뒤 다음 검사 중 필요한 항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혈액검사
크레아티닌과 eGFR을 다시 확인하고 요소질소, 전해질, 혈당과 빈혈 여부 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소변검사
일반 소변검사와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 또는 단백·크레아티닌 비율을 통해 단백뇨를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혈압 측정
고혈압이 신장기능 저하와 관련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치료 목표를 정합니다. - 신장초음파
콩팥의 크기와 모양, 낭종, 결석, 수신증이나 요로 폐쇄 가능성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추가 혈액·면역검사
사구체질환이나 전신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 이번 건강검진 결과지 전체를 준비합니다.
- □ 이전 크레아티닌과 eGFR 결과를 함께 준비합니다.
- □ 소변 단백과 잠혈 결과를 확인합니다.
- □ 집에서 측정한 혈압 기록이 있다면 가져갑니다.
- □ 당뇨병,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치료 이력을 정리합니다.
- □ 처방약, 진통제, 한약과 건강기능식품을 기록합니다.
- □ 검사 전 탈수, 운동, 발열, 설사와 구토 여부를 기록합니다.
- □ 최근 소변량과 부종, 체중 변화를 확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크레아티닌이 조금 높으면 만성콩팥병인가요?
한 번 높게 측정됐다는 이유만으로 만성콩팥병으로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탈수, 격한 운동, 근육량과 최근 육류 섭취 등으로 일시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eGFR과 소변검사, 이전 결과를 비교하고 이상이 지속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eGFR 정상수치는 얼마인가요?
일반적으로 정상 사구체여과율은 약 90~120mL/min/1.73㎡로 설명됩니다. 다만 eGFR은 나이가 들면서 낮아질 수 있으며, 60~89라고 해서 모두 신장질환은 아닙니다. 단백뇨와 혈뇨, 영상검사 이상과 동반질환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eGFR이 60 미만이면 바로 만성콩팥병인가요?
eGFR이 60 미만으로 한 번 확인됐다고 즉시 만성콩팥병으로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eGFR 60 미만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신장 손상을 나타내는 단백뇨·혈뇨 또는 구조적 이상이 지속될 때 만성콩팥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은 높은데 eGFR은 정상일 수 있나요?
크레아티닌과 eGFR은 서로 연결된 지표이지만 계산식과 검사기관의 표시 방식에 따라 결과 해석이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크레아티닌이 참고 범위보다 높아도 실제 신장기능이 비교적 유지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근육량이 적은 사람은 크레아티닌이 정상이어도 신장기능 저하를 놓칠 수 있어 전체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재검사하면 정상으로 나오나요?
탈수가 원인이었다면 적절한 수분 섭취 후 수치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을 과도하게 마신다고 만성적인 신장기능 저하가 정상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심장질환이나 진행된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수분 과다 섭취가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개인별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건강검진 후 재검사는 언제 받아야 하나요?
재검사 시기는 크레아티닌 상승 정도와 eGFR, 과거 수치, 증상과 동반질환에 따라 달라집니다. 갑작스러운 변화나 증상이 있으면 빠른 재평가가 필요하고, 만성 여부를 확인할 때는 일정 기간에 걸친 반복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과지의 권고사항과 의료진이 정한 시기를 우선 따라야 합니다.
단백뇨가 없으면 신장기능은 괜찮은가요?
단백뇨가 없더라도 eGFR이 지속적으로 낮거나 크레아티닌이 상승하면 신장기능 저하를 평가해야 합니다. 반대로 eGFR이 60 이상이더라도 단백뇨가 지속되면 신장 손상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는 서로 보완하는 검사입니다.
신장수치가 높으면 고기와 단백질을 끊어야 하나요?
임의로 단백질을 지나치게 제한해서는 안 됩니다. 필요한 섭취량은 신장기능 단계와 체중, 영양 상태, 단백뇨와 동반질환에 따라 달라집니다. 고단백 식단이나 보충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의료진에게 알리고 개인별 식사 지침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 요약
-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만들어져 콩팥으로 배출되는 노폐물입니다.
- 크레아티닌이 높으면 신장기능 저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하지만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 eGFR은 크레아티닌과 나이 등을 이용해 추정한 신장의 여과 능력입니다.
- eGFR이 60 미만인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콩팥병 진단 기준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 eGFR이 60 이상이어도 단백뇨나 혈뇨, 구조적 이상이 지속되면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 신장기능은 혈액검사뿐 아니라 소변 단백, 혈뇨, 혈압과 혈당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검사 결과가 걱정돼도 물을 과도하게 마시거나 약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 수치가 빠르게 변하거나 소변 감소, 부종과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진료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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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만성콩팥병 안내
- 대한신장학회 신장 관련 검사 안내
- 대한신장학회 만성콩팥병 안내
- 대한신장학회 일차 의료용 근거기반 만성콩팥병 권고 요약
- KDIGO 2024 만성콩팥병 평가 및 관리 진료지침
면책문구
본 글은 건강검진에서 확인되는 크레아티닌과 eGFR 수치를 이해하기 위한 일반적인 의료정보입니다. 검사 참고 범위와 재검사 시기, 추가 검사 및 치료 여부는 나이, 근육량, 동반질환, 복용약과 검사기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이 상승했거나 eGFR이 감소한 경우에는 검사 결과지를 가지고 내과, 가정의학과 또는 신장내과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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